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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5일 일요일

'한국어 버젼 일상생활장애지수 설문의 유효성 테스트' 논문 출판 :Validation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Oswestry Disability Index

'한국어 버젼 일상생활장애지수 설문의 유효성 테스트' 논문 출판 

:Validation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Oswestry Disability Index







































일상생활 불편함 정도, 장애지수(ODI, Oswestry Disability Index)를 한국어버젼으로 바꾸어 validation한 연구 입니다. 

최근 논문은 아니고 2005년 경에 출판된 논문인데요, 10년전에 이미 우리들병원에서 KODI validation을 수행했다니 놀랍네요.^^


ODI는 의학논문에서 임상적 결과를 조사할 때에 VAS(back,leg)과 함께 널리 쓰입니다.
특히 척추분야에서는 지금까지 읽은 논문 중 임상결과를 조사한 경우, 등장하지 않은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공식적으로 영어로 표기되어있는 ODI를 한국어버젼으로 만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번역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문화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바닥에 앉기' 설문도 추가한 것이 특징 입니다.

그런데 이 논문에는 연구 프로토콜에 대한 Flow chart가 없더라구요..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유사 논문의 flow chart를 가져왔습니다. 이 유사 논문은 ODI영어버젼을 Tamil어로 번역하고 validation한 연구 입니다.









































이렇게 flow chart가 있어야 한 눈에 연구 흐름을 볼 수 있죠.

다시 KODI버젼 논문으로 돌아와서 과정을 보겠습니다.

먼저 한국어로 번역한 후, cultural adaption을 했습니다. 여기서 cultural adaption은 예를 들면 1마일을->1km로 변경하는 작업 입니다.

두번째로, pilot study and modification of the prefinal version입니다.
prefilnal된 버젼의 설문지로 50명의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설문을 수행하였고, 그 과정에서 sex life설문은 제외되었습니다.

세번째로, reliability and validity study 입니다.
final버젼의 설문지를 사용해, 수술 전에 48시간 간격으로 2회 설문을 시행하였습니다.
두 개의 결과를 가지고 신뢰도 분석을 하였습니다.

신뢰도 분석 결과, 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ient of test-retest reliability가 0.9167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orrelation correlation coefficient value는 0.8이상이면 신뢰도가 80%이상으로, 믿을만한 결과로 봅니다.

한국어 버젼으로 잘 번역되었고 유효성 검증 또한 완료되어, 임상연구에 적절히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 입니다.

2014년 12월 24일 수요일

[통계&기타자료]대학병원과 척추전문병원 SCI(E) 논문 출판 건수 비교 -ver.2 최근 2년간의 업적 비교

[통계&기타자료]대학병원과 척추전문병원 SCI(E) 논문 출판 건수 비교 -ver.2 최근 2년간의 업적 비교



지난 포스팅에서 대학병원과 척추전문병원에서 출판된 SCI(E)논문 건수를 비교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최근 2년간의 출판 업적을 비교해보겠습니다.

검색도구 및 조사대상 병원 선정 과정은 지난번과 동일하니 지난 포스팅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1. 검색방법 설정 및 시작









지난번과 동일하게 Pubmed를 이용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기간 설정을 위해 상세검색을 이용했습니다.

위의 그림이 상세검색창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고려대학교 병원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소속 설정을 위해 1)Affiliation 카테고리에서 Korea university를 입력했습니다.

두번째로 척추분야 결과만 얻기위해 2)전체항목에서 Spine을 입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2년간의 결과만 보기위해 3)Date-Publication 카테고리에서 2013 to present 로 입력했습니다.


2. 검색결과

















1번에서 설정한 조건대로 검색한 결과, 51건이 나왔습니다.
다른 5개 병원도 동일한 조건으로 검색하여 그 결과를 아래와 같이 그래프로 나타냈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난 포스팅에 올렸던 전체 출판건수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네요.


다만 2013,2014년도 출판건수만 보았을 땐 우리들병원보다 고려대학교 병원의 건수가 더 많았는데, 전체 건수로 보았을 땐 우리들병원이 더 많네요.


또한 척추전문병원 세 곳중에서는 우리들병원이 단연 높은 건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대로 SCI(E) 논문출판 건수만 가지고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다수의 병원에서 최근 2년 동안에도 척추 치료 분야에 있어 학술적 근거 수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는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4년 12월 15일 월요일

대학병원과 척추전문병원 SCI(E) 논문 출판 건수 비교

대학병원과 척추전문병원 SCI(E) 논문 출판 건수 비교


몇몇 대학병원과 척추전문병원에서 출판되는 SCI(E)논문 출판 건수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각 기관별로 연구의 규모 자체가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건수만을 가지고 이렇다 말할 수 없지만, 한번 재미삼아 비교해 보았습니다.
물론 연구의 퀄리티를 따지자면 피인용지수인 Impact factor를 일일이 비교해야겠지만, 하나하나 검색하기에는 무리가있어 우선 SCI등재 건수만 비교했습니다.


1. 검색 도구 및 조사대상 병원 선정






먼저 검색도구로서 다들 잘 아시는 Pubmed를 이용했습니다.
Pubmed에서 검색되더라도 SCI나 SCI(E)급이 아닌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몇 백개 되는 논문의 SCI(E) 등재 여부를 일일이 판단하기는 어려워서 이런경우는 배제했습니다.


조사대상 병원은 주요 대학병원 세 곳과, 척추전문병원 세 곳 입니다.
조사대상 선정은 그냥 제 기준으로 좋아하는 곳들 골랐습니다ㅎㅎ..재미삼아 하는거니까요!!

*대학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연세대학교 병원, 고려대학교 병원
*척추전문병원: 우리들병원, 척병원, 나누리병원



2. 검색 방법 설정 및 시작



















검색시작!

제가 좋아하는 서울대병원 검색 결과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상세검색을 위해 빨간색 박스 안의 Advanced-> 소속표시를 위해 Affiliation에 Seoul national university를 입력했습니다.
그리고 대학병원은 척추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의 논문 결과가 한꺼번에 검색되기 때문에 검색조건에 SPINE을 추가했습니다.
(척추전문병원의 경우 검색된 모든 논문이 척추분야이므로 검색 조건에 SPINE을 넣지 않고 소속만 입력해서 검색했습니다.)

-척병원의 경우, 소속에 Chuk만 검색했더니 'Cardiac Medical Unit, Grantham Hospital, 125 Wong Chuk Hang Road, Hong Kong'이라는 곳이 함께 검색되어 척추전문병원인 '척병원' 자료만 얻기위해 소속을 'Seoul Chuk'으로 입력하였습니다.

검색 결과는 379건 입니다.
파란박스는 총 379건의 결과 중 해당 페이지에는 20개의 결과를 먼저 표시한다는 의미 입니다.


이와 동일한 방법으로 앞서 선정한 조사 대상 병원 여섯 곳의 논문 출판 건수를 검색하였습니다.
*병원 별 상세 검색 조건
서울대학교 병원: (Seoul national university[Affiliation]) AND SPINE
연세대학교 병원: (Yonsei university[Affiliation]) AND SPINE
고려대학교 병원: (Korea university[Affiliation]) AND SPINE
우리들 병원: Wooridul[Affiliation]
척 병원: Seoul Chuk[Affiliation]
나누리 병원: Nanoori[Affiliation]

재현성 100%이니 Pubmed에서 직접 검색해보세요^^


그 결과를 아래 그래프로 나타냈습니다.





편의상 '병원'은 빼고 이름만 입력했습니다. 아 척병원은 '척'만 썼더니 어색해서 '척병원'으로 입력했습니다.

역시 대학병원의 논문 건수가 많네요.


고려대학교 병원의 경우 검색조건에서 소속을 'Korea university'로만 했기 때문에 고대안암병원과 고대구로병원의 결과가 구분없이 모두 산출되는 점은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대학병원들도 동일합니다.


대학병원과 척추전문병원간의 논문 출판 건수에 확실이 차이는 보이네요.
대학병원의 경우 평균 2~300개의 결과가 나온 반면 척추전문병원은 265건을 기록한 우리들병원을 제외하고는 100건 미만 입니다. 나누리병원의 경우 총 12건이네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각 기관별로 연구의 규모 자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건수만을 가지고 판단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SCI라고 하는 국제 저널에서 인정한 공식적인 연구 결과가 많을 수록 많은 환자를 치료하여 객관적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가지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환자들이 병원 선택시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번에 한 학회에 갔더니, 교육기관에서 나온 연자가 "요즘에는 당장 눈에 보이는 SCI논문 출판 건수로만 연구자를 평가하는 행태가 만연하다"고 지적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물론 동의합니다만, 논문은 장기간 다양한 연구자들이 일정한 프로토콜을 가지고 진행한 연구를 결과물로서 도출한 것이고, 의료진에게 이러한 연구과정은 환자를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하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여겨지니까..이와 같은 논문 건수를 마냥 무시할 수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4년 11월 18일 화요일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흉추 디스크 질환 최소침습 수술법 특별 강연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흉추 디스크 질환 최소침습 수술법 특별 강연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최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제 3회 아시아 최소침습 척추 수술 및 치료 학회(ACMISST)'에서 흉추 디스크 질환의 최소침습 수술법에 대한 특별 강연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미경과 내시경을 병용하는 수술은 뇌수술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다. 요추와 경추에 이어 흉추 디스크 질환에서 현미경과 내시경을 병용한 안전한 수술법이라는 것이 발표됐다.

이 수술법은 현미경을 이용해 약 1.5cm 신경구멍을 넓힌 다음, 등으로 직경 0.6cm의 경피적 내시경을 삽입해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강연 자료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총 28명 중 26명이 호전으로 93%의 성공률을 보였으며, 효과가 없었던 2명 중 1명은 흉강경 수술로 다른 1명은 내시경 시술로 재치료를 받았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최근 미국 아리조나 의과대학 척추센터에서 현미경과 내시경을 병용하는 흉추 디스크 탈출증 수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했다. 무엇보다 전통적 수술과는 달리 수술 당일 보행이 가능한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크다"며 "상처를 최소화하는 안전한 수술법은 이미 전세계적인 흐름이 됐다. 


앞으로도 국내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세계 지성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기술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터키 앙카라대학 정형외과 타릭 야자르 교수(2014 ACMISST 회장)는 "현미경과 내시경 병용 척추수술로 터키는 물론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아시아 환자를 고치고 나아가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구소련 동유럽 국가 환자들을 고칠 수 있도록 한국의 기술과 터키의 투자로 국제 우리들척추병원을 세우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번 학회는 아시아, 유럽의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척추외과 전문의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4년 10월 1일 수요일

우리들병원 이준호 진료부장, "요통, 그 종합적인 해석"

우리들 병원 이준호 부장님의 기사 입니다.
흔히 헷갈려 하는 디스크 질환에 대한 종합적인 해석이라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요통, 그 종합적인 해석
서울 강남우리들 병원 이준호 진료부장



















요통은 감기나 두통처럼 일반 성인들이 겪는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이다. 3명 중 2명이 한 번쯤은 이 요통으로 결근을 하거나 병원을 찾는 경험이 있다고 한다.

중년 성인의 경우 병원에 내원하면 의료진과의 문진 후 일반 방사선 촬영을 하고요추 * *번 사이 추간판이 좁아져서란 말과 함께

“디스크 끼가 있다는 말을 듣고 MRI 등 정밀 검사를 권유받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흔히 일반인이 언급하는디스크란 의학 용어로추간판 또는 수핵 탈출증을 일컫는다. 이는 탈출된 수핵에 의해 하지로 내려가는 신경근 부위가 압박받아 다리 저림 증상을 유발, 경우에 따라서는 발목 또는 발가락 등의 부분 마비 증상까지 유발해 실제 수술을 요하는 상태를 말한다. 전체 요통 환자의 10% 내외의 드문 케이스다.

따라서 요통을 모두 디스크라고 볼 수 없지만 자칫 일반인들 사이에 잘못 알려져요통증상이디스크라는 질병으로 변질돼 용어 자체에 혼동을 가져오고 지나치게 요용되는 경향이 있다.

요통의 원인과 노화에 따른 요추부의 구조적 및 기능적인 변화는 다양하다. 단순히 허리를 무리하게 잘못 사용해 근육 경련이나 관절 강직을 일으켜 나타나는 소위요추 염좌’, 추간판 및 척추 관절의 심한 퇴행으로 인해 해당 척추 분절의 불안정 및 비정상적인 운동이 야기된 척추 불안정증까지요통의 범주는 매우 역동적이다.

따라서 그 치료 선택에 있어서 질환 자체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증상 정도, 일상생활의 제한 정도, 전신 컨디션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의료진과 논의 후 적절한 선택을 택해야 할 것이다. 제반 검사 후 방사선학적으로는 허리병이 심하다고 들었는데 내가 증상을 별로 못 느끼고 생활에 제약이 없다면 적절한 휴식과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 해 볼 수 있다.

반대로 병원에서 허리 디스크 때문에 신경이 눌리지는 않았다고 들었는데 그 통증이 빈도도 잦아지고 정도도 갈수록 심해진다면 수술적 요법을 포한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치료 선택에 유연성이 있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권유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환자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단순히 옳지 못한디스크끼란 말에 의해 자신이 겪는 증상의 본질을 제쳐 놓고 혼동된 질병 명에 치료에 자신을 억지로 맞추면 안 된다.

검게 변한 내 디스크만성 요통의 근원인가?

긴 연휴가 끝나고 나니 연휴 내내 고생한 중년 주부들의 내원이 잦은 편이다. 평소에도 일 년에 한 두 번씩 허리가 안 좋아서 고생한 적이 있는데 이번 연휴 동안 무리했더니 다시 도졌다는 것이다. 아무 검사도 안 해봤냐고 물으니 전에 근처 병원에서 x-ray 한 번 찍어 봤는데 의료진이 사진 상으로는 별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 침만 맞아 왔다고 한다. 평소에 활동할 때 허리만 많이 아프고 다리 아픈 것은 별로 못 느낀다고 한다.

이런 환자들에게 MRI 등의 정밀 검사를 시행해 보면 허리 한 두 마디에 소위 검은 디스크 (black disc)의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꽤 있다. 이른바 추간판 내장증 (degenerative disc disease)이라고 불리는 이 소견은 하지로의 방사통 없이 요통을 주로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MRI 소견상 신경근 압박 등의 소견 없이 추간판 높이도 정상인 못지않게 꽤 유지되는 경우도 있어 그 정도를 단순한 x-ray 등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추간판 내장증, 소위 검은 디스크라는 병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진단 기준, 병태 생리, 자연 경과 등이 추간판 탈출증 같이 밝혀진 바가 없어 환자들에게 올바르게 설명하고,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데에 어려움이 그나마 학계에서 어느 정도 동의 받는 것은 수핵의 퇴행으로 야기된 각종 염증 또는 통증 유발 화합물질 들이 통증 수용체가 분포하는 섬유륜의 바깥쪽에 균열 (fissure, high-intensity zone on MRI) 을 통해 침범하여 요통을 유발한다는 가설이다.

하지만 이러한 가설을 근거로 섬유륜에 분포하는 통증 수용체를 없애려는 목적 하에 시행해 본 섬유륜 성형술 (annuloplasty) 또는 고주파열 치료술 (IDET), 신경성형술 (epidural neurolysis) 등의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아 이러한 가설만이 병적 상태를 해석하는 데 전부가 아닐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만일 내 디스크가 검다는 설명을 듣고 소위 철심으로 고정술을 받을 것을 권유 받았다면 재고 해볼 필요가 있다. 추간판이 검게 변하는 것은 대개 30세 이후에는 남녀 구분 할 것 없이 허리 한 마디쯤에 다 나타날 수 있는, 어쩌면 나이를 먹는 것과 비슷한 현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여하튼 과학적인 연구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확실한 치료 방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를 두고 무분별하게 수술을 위한 침습적인 치료가 선행되어서는 안 된다.

일단 위 양,음성 반응의 가능성은 있지만 추간판 조영술 (discography) 등으로 요통과의 연계성을 어느 정도 확정하고 그 증상 정도가 본인 판단에 인내할 수 있는 정도라면 척추 근력 강화 운동 등의 물리치료부터 장기적으로 꾸준히 선행해 볼 필요가 있다.

만일 그 정도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정도라면 좀 더 침습적인 치료를 요할 수도 있는 데 경우에 따라서는 골 유합술 까지 요하는 경우도 있으나 병 자체가 확고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관계로 이에 대한 수술적 치료 역시 실험적일 수 있음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검게 변해버린나쁜디스크지만 결과적으로 남의 것을 쓰는 것보다는 나쁜 내 것을 놔두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성미기자 ksm6740@dailymedi.com

2014년 8월 17일 일요일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 "원인모를 만성요통은 대부분 디스크 섬유륜내 나쁜살 때문"













기사 출처:[장익경의 건강X파일] ‘원인모를 만성요통, 대부분 디스크 섬유륜내 나쁜살 때문


만성요통의 주 원인이 되는 '디스크 섬유륜 내 나쁜살'에 대한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님의 기사 입니다.
디스크 섬유륜 내 나쁜살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요통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이 질환에 대한 설명이 기사에 자세하게 나와있네요.
대표적인 증상도 아래에 나와있으니, 본인도 해당하는지 체크해 보시면 좋겠네요.



- 디스크 수핵을 감싸고 있는 섬유륜의 찢어진 틈으로 이상신경을 동반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 만성 통증 발생
- 척추 근육이나 뼈를 훼손하지 않고 손상된 섬유륜만을 선택적으로 고치는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로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 가능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척추 디스크 병은 튀어나온 수핵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디스크 수핵 탈출증이다. 그러나 척추 디스크 질환은 디스크가 튀어나오지 않고 디스크 내부의 구조와 성질만 변화해도 생길 수 있다.

중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40대 여성 김 모씨는 오랜 기간 허리 통증을 겪어 왔다. 오래 앉았다 일어서려고 하면 허리가 금방 펴지지 않아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게 되고, 오래 앉아 있기 힘들어 30분 이상 운전대를 잡기 어려웠다. 허리를 숙인 채 일하거나 힘들게 일한 다음날에는 요통이 더욱 심해졌다. 아플 때마다 통증주사를 맞으며 견디곤 했지만 효과는 그때뿐 좀처럼 호전될 기미가 없었다. 증상을 점점 심해졌고 결국 병원을 찾은 결과 ‘디스크 섬유륜내 나쁜살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척추에 무리를 가하는 생활이 습관화되면서 만성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졌다. 척추 디스크 질환은 주로 30~40대에서 빈번하지만, 최근에는 60~70대에서 오랜 세월 누적된 디스크 병이 드러나고 20대 젊은 층은 물론 10대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척추 디스크 질환의 90%는 운동 및 물리치료, 통증주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만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제때 적적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디스크 섬유륜내 나쁜살 증후군 이란
디스크 섬유륜내 나쁜살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흔히 알려진 디스크 수핵 탈출증, 즉 빠져 나온 수핵이 척추 신경근을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디스크 병과는 발병 원인부터 다르다. 
척추 디스크에 반복적인 압력이나 갑작스런 충격이 가해져 디스크 중앙의 수핵을 감싸고 있는 섬유륜이 찢어지고, 그 틈으로 이상신경을 동반한 흉터가 자리잡아 척추 통증을 일으키는 원리다.

이 질환은 척추강 조영술이나 CT 검사에서는 나타나지 않아, 대표적 디스크병인 ‘디스크 수핵 탈출증’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병리해부학의 발달로 만성 요통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대표적인 척추 디스크 질환으로 밝혀졌다.

디스크 수핵 탈출증이 주로 엉덩이와 다리 혹은 어깨와 팔이 아픈 증상을 보이는 반면 디스크 섬유륜내 나쁜살 증후군은 요통 경추통 등배부통과 같은 척추 중심부 통증(axial pain)이 주 증상이다.




-디스크 섬유륜내 나쁜살 증후군의 5대 증상
1. 오래 앉아 있으면 요통이 온다. 특히 방바닥에 앉으면 심해진다. (Sitting intolerance)

2.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나면 얼른 허리가 펴지지 않아 손으로 허리를 받친다. (Extension catch)

3. 평소에는 견딜만하나 무리한 일을 하거나 부담스런 일을 하면 통증이 일년에 몇 번씩 재발한다. (Frequent pain attack)

4. 물건 같은 건 아예 들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물건 드는 게 부담스럽다. (No intension of lifting)

5.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 머리감기, 세수하기 등이 불편하다.


손상된 섬유륜만을 선택적으로 고치는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로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 가능.

이 질환은 이름도 생소하지만 그 동안 성공적인 치료 방법 역시 제시되지 못했다. 
기존의 비수술적 방법은 절차가 간단한 반면 효과가 지속적이지 못했고, 통증이 있는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추가로 나사못을 고정하는 방식의 전통적 수술법은 척추 근육을 훼손하고 척추뼈까지 일부 제거하기 때문에 합병증과 후유증 위험이 컸다.

반면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성형술은 기존 수술법의 위험성을 없애면서 치료 성공률도 90%대로 높인 혁신적인 치료법이다. 피부와 근육을 절개하여 벌리거나 척추뼈를 잘라내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볼펜심처럼 가느다란 내시경 관을 피부에 찌르듯이 삽입해 뒤쪽 섬유륜의 병소만을 수축 기화시키고 손상된 섬유륜은 다시 튼튼하게 봉합해준다. 앞쪽과 중앙의 건강한 디스크 수핵과 섬유륜은 건드리지 않고 보존하여 디스크 본래의 쿠션 기능을 유지하기 때문에 시술 후에도 역동적인 스포츠나 육체노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상호 이사장은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은 환자 입장에서는 절차가 간단하지만 의사에게는 복잡하고 어려운 시술이다. 정밀하고 섬세한 도구를 사용해 핵심 병소만을 근본 치료하면서 간단하고 빠른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 반복적이고 정밀한 술기를 요한다. 따라서 내시경 시술에 풍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 Q&A

Q. 시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할까 두렵다.
A.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은 국소마취 하에 시행한다.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를 시행하기 때문에 환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의사와 대화를 나누며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젊은 층뿐만 아니라 70~80대 초고령 층의 환자도 안심할 수 있다.

Q. 장기간 입원을 할 수가 없다.
A.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은 하루 만에 퇴원할 수 있다. 또 회복이 빨라서 바쁜 수험생이나 직장인도 장기 입원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Q. 보기 싫은 흉터가 남는 게 싫다.
A.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은 흉터가 남지 않는다. 피부나 근육을 절개하지 않고, 젓가락처럼 가는 내시경 관을 피부에 찌르듯이 삽입해 치료하기 때문에 시술 중 신경을 압박하지 않아 통증이 적고 흉터가 남지 않는다.

Q. 후유증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없을까?
A.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은 매우 안전하다. 뼈나 근육을 절개하지 않고 건강한 디스크를 대부분 보존하기 때문에 척추관의 손상이나 척추 불안정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또 시술 중 항생제가 혼합된 식염수로 디스크 내부의 독소를 씻어내므로 감염률이 매우 낮다. 척추 신경을 전혀 건드리지 않아 신경 경막 외부 출혈이나 신경 주위 섬유 유착이 생기지 않는다